이번 주(3월 21~25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 대비 11.73포인트 오른 934.69로 마감됐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 원, 1188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51억 원 순매도했다.
26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매커스로, 지난주 대비 43.85% 오른 1만2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중앙에너비스는 41.80% 오른 4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에너비스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를 공급하는 업체다.
휴림로봇은 41.44% 오른 1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가 주주총회에서 로봇사업 의지를 드러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보틱스’ 비전을 설명하며, 자체 개발한 로봇인 ‘달이(DAL-e)’를 현대차 사옥 1층에 배치해 주주들에게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케어젠은 38.89% 오른 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어젠은 자체 개발한 혈당 조절 건강기능식품 원료 '디글루스테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건강기능 식품원료(NDI)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안랩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차기 정부의 첫 국무총리 후보로 거론되면서 안랩 주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한 주간 33.43% 올랐다.
이밖에 애드바이오텍(38.87%), CBI(38.73%), 자연과환경(38.36%), 동신건설(38.17%), 누보(31.18%)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메지온은 한 주간 48.57% 주가가 하락하며 7만5600원을 기록했다. 메지온은 미국 FDA에 제출했던 '유데나필'의 신약 허가신청서(NDA)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유데나필은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폰탄수술) 환자의 부작용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장원테크는 20.22% 하락한 1835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장원테크에 대해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을 이유로 투자주의 환기 종목에 지정한다고 밝혔다.
에디슨EV는 한 주간 주가가 17.30% 하락했다. 앞서 에디슨EV는 지난 22일 4년 연속 영업손실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밖에 제일바이오(-20%), 전진바이오팜(-15.59%), 디에이테크놀로지(-14.59%), 셀트리온헬스케어(-11.80%), 헬릭스미스(-11.78%), 투비소프트(-11.35%), 한국비엔씨(-10.34%) 등의 하락률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