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코스닥 시장에서 1개 종목이 상한가,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디슨EV는 모회사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합병에 실패하며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9.80%(5200원) 하락해 1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이날 밝혔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지난 1월 10일 M&A 투자계약을 체결했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관계인 집회(오는 4월 1일) 기일로부터 5영업일 전까지인 3월 25일까지 예치해야 할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았고 M&A 투자계약에 따라 자동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선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능력 부족이 인수 실패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가 매출 규모가 33배 큰 쌍용차를 인수하려는 시도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엔 '새우가 고래를 품는 격'이라는 얘기까지 나온 바 있다.
인수합병 불발에 에디슨EV가 최대주주인 의료기기 업체 유앤아이도 29.90%(7400원) 하락해 1만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드바이오텍은 이날 29.96%(2130원) 올라 9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애드바이오텍이 두올물산(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 변경 예정)의 현대사료 인수 수혜주로 꼽히기 때문이다.
앞서 21일 현대사료는 최대주주가 카나리아바이오 외 2개 조합으로 바뀌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업계의 시선은 애드바이오텍이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 전환사채에 쏠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드바이오텍이 보유한 주식을 전환하면 카나리아바이오 지분율 2%가량을 확보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애드바이오텍 이날 기준 시총(845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