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 소비시장 우려 완화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전일 종가 대비 37.53%(6만5500원) 높은 24만 원으로 제시했다.
29일 KB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자동차 섹터 투자심리 개선을 강조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전쟁, 금리 인상 등으로 발생했던 자동차 소비시장에 대한 우려 완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가치 절하의 결과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수 있다는 점, 전기차 점유율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 등도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리스크 요인도 있다. 강성진 연구원은 “소비심리가 계속 위축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며 “또한 반도체 부족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생산이 제약될 수 있으며, 재고 부족에 따른 차량 판매 전망치 하향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인센티브 축소 여력이 많이 남아있지 않아, 향후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경우 자동차 판매 가격 자체를 인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B증권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7033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