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은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55분 기준 포스코케미칼은 전일 종가 대비 3.42%(4000원) 높은 12만1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포스코케미칼은 민경준 사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노사는 미래 지향적인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며 올해 임금을 교섭 없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포스코케미칼은 1997년부터 26년 연속으로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게 됐다.
한편 증권가에선 포스코케미칼의 2023년 얼티엄셀즈 대상 NCMA(니켈ㆍ코발트ㆍ망간ㆍ알루미늄) 공급을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의 2023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추정치 대비 29%, 54% 증가한 2조9000억 원, 2020억 원”이라며 “광양 양극재 공장 6만 톤 생산 설비가 2022년 기계적 완공 이후 2023년부터 얼티엄셀즈(LGES+GM 배터리 JV)로 NCMA(N8x) 판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케미칼은 GM과 양극재 JV를 캐나다에 설립하며 주요 고객사와 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2023년부터 4억 달러 투자)할 것”이라며 “양극재 전체 생산 캐파는 준공기준 2021년 4만5000톤에서 오는 2025년 27만5000톤으로, 2030년에는 41만5000톤으로 가파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