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용 대마 합법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대규모 재배 단지 조성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화일약품이 상승세다.
화일약품은 세계 최초 의료용 대마(CBD)의 퇴행성 뇌질환 효과 연구 논문 발표와 특허도 취득 보유중인 카나비스메디칼 지분 49.15%를 보유하고 있다.
29일 오전 11시 34분 현재 화일약품은 전일대비 300원(11.63%) 상승한 288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서울경제신문은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업용 대마 생산 전 주기 안전 관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마약류관리법에서 분리해 산업화하겠다는 구상에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부가 산업용(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는 세계적 추세에 따라 대규모 재배 단지 조성을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은 이미 산업용 대마 규제를 완화해 산업으로 육성하는 추세로서, 미국은 현재까지 36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했고 2018년에는 대마 성분으로 만든 뇌전증 치료제인 에피디올렉스의 사용을 승인했다.
의료용뿐만 아니라 기호용 대마까지 합법화한 캐나다는 의료목적대마사용등록제(ACMPR)를 도입해 2020년 기준 3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대마 성분으로 치료받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우리바이오, 마이더스AI, 화일약품 등 마리화나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일약품은 카나비스메디칼의 지분을 49.15% 보유하고 있다.
카나비스메디칼은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꾸준히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연구개발 투자를 진행 중이다.
카나비스 연구를 함께 하는 KAIST 최인성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하버드에서 박사를 이수,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교수 연구실에서 포닥(박사후연구원)을 과정을 거쳤다.
글로벌 학술지 칸나비스&칸나비노이드 리서치(Cannabis and CannabinoidResearch)에 세계 최초로 CBD(환각 작용이 없는 대마)의 퇴행성 뇌질환 효과연구 논문 발표와 관련 특허도 취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