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I200 선물 외국인 누적 순매수
자료=유안타증권
1월 말에 단기 내림세가 멈춘 후 지금까지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중장기 이동평균선은 하락 중이고 이제는 하락하는 60일 이동평균선에 근접해 매물 부담이 점차로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월 중에 약 4조 9000억 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높은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는 줄고 있다.
정인지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KOSPI200 선물 시장의 누적 순매수는 -1만4903계약 순매도인데, 3월물 만기에 스프레드 순매도가 -1만4272계약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중립이라 할 수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 선물 시장에서 방향성에 대한 베팅을 자제하고 있다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OSPI200지수가 반등하는 가운데 최근 2주간 횡보하면 옵션 내재변동성도 축소되는 모양이다. 3월 8일 29%대에 도달했던 VKOSPI는 전일 18.75%로 마감됐다.
정 연구원은 “이제는 이전 저점 대에 근접하면서 축소 속도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옵션 포지션과 변동성의 방향을 고려하면 기초자산 시장은 횡보하거나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거나 반대로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