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원ㆍ달러 환율, 1원 상승 출발 전망

입력 2022-03-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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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31일 환율 전문가는 달러화가 미 국채금리와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이를 감안한 원ㆍ달러 환율의 상승 출발을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원ㆍ달러 환율 1개월물은 1210.82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달러 강세와 분기말ㆍ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등의 상충된 요인으로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달러화는 민간 고용 호조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금리의 하락과 유로화가 독일의 소비자물가 상승 등에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미국 3월 ADP민간고용은 45만5000명을 기록하며 전월보다는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은 상회했다.

지표 호조에도 미 국채 금리가 우크라이나 협상이 다시 난항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 등에 하락하자 안전자산 수요에도 불구하고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화는 독일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7.3%로 전월과 예상치를 상회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김누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3월 글로벌 크레딧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와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미국 투자등급 수익률(YTW)이 3.6%, 하이일드는 6.0%까지 상승했다.

투자등급은 수급 부담과 금리 상승으로 하이일드 대비 약세를 이어갔다. 연초 이후 투자등급 발행량은 전년도와 비슷한 4200억 달러로,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도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이어가며 시장 수급 부담이 높아진 상황이다.

3월 초 급등했던 크레딧 스프레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재차 축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이일드는 높은 원자재 가격이 지속되면서 에너지, 소재, 산업재 섹터 등을 중심으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축소됐다.

기업들의 신용등급 상승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연초 몰린 수급 부담이 완화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점진적으로 축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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