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에서 드라마 촬영버스-트럭 추돌사고. (연합뉴스)
tvN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촬영팀을 태운 버스가 덤프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경찰과 소방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5분께 파주시 송촌동의 자유로 문산 방향 소촌주유소 앞에서 해당 드라마의 제작진을 태운 45인승 버스가 주유소에서 나오던 덤프트럭의 측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연출부의 30대 남성 PD 1명이 사망했다. 또 버스 운전기사(47) 등 3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7명이 경상을 입어 구급차 9대로 나눠 인근 고양과 파주·의정부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해당 드라마의 연출부와 촬영팀 소속 제작진 10명이 이날 예정된 촬영을 위해 파주 스튜디오로 이동 중이었다. 사고로 인해 드라마 촬영은 모두 잠정 중단됐다.
경찰은 현재 버스의 과속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향후 일정은 방송사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잘나가다 음모에 휘말려 궁에서 쫓겨난 내의원 의관 유세풍이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민재, 김상경, 김향기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