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 인구가 1500만 명에 육박하면서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중요한 공략 분야로 떠올랐다. 명품업계도 마찬가지다. 프라다와 루이비통, 펜디, 미우미우 등 주요 명품 브랜드가 럭셔리 반려용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꾸준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일 온라인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에 따르면 최근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인기 높은 럭셔리 펫용품 브랜드로 프라다, 루이비통, 베르사체를 꼽았다.
프라다가 내놓은 반려동물 이동용 가방 '사피아노 펫 트레블백’은 나일론과 소가죽을 합성한 소재로 만들어져 부드러운 안착감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이 들어갔을 때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깨 가죽 스트랩은 동일한 합성 소재로 만들어져 보호자가 가방을 어깨에 멨을 때 부담이 없고, 반려동물 무게에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크기는 가로 30㎝, 세로 22㎝, 폭 18㎝, 핸들 높이 15㎝로 소형동물에게만 사용할 수 있다. 일반 가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피가 크지만, 프라다 고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돼 반려동물 이동 시에 사용하면 스타일링하기 좋다는 평이다.
‘베르사체 메두사 바로크 강아지옷 21FW’은 등쪽에 화려한 베르사체의 로고 플레이가 인상적인 펫 의류다. 로고플레이는 브랜드 로고를 핵심으로 디자인하는 방식을 말한다. 블랙과 골드의 컬러 조합은 명품 펫 의류의 고풍스러움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산책 시 보호자가 유사한 디자인의 베르사체 로브나 코트를 착용하면 반려동물과 멋진 시밀러룩을 연출할 수 있다. 소형견 의류이지만 L사이즈가 목 21㎝, 가슴 32㎝, 총장 31㎝이기 때문에 일부 중형견도 착용 가능하다.
반려동물 목줄 착용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목줄은 중형 및 대형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이 됐다. ‘루이비통 백스터 독리드’는 누구나 한눈에 루이비통임을 알아볼 수 있는 ‘모노그램 캔버스’ 디자인의 천연 소가죽 목줄이다. 사이즈는 길이 10㎝, 폭 2.5㎝로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소형견보다는 중형이나 대형견에 사용하기 좋다는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