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권칠승 장관이 1일 울산과 양산, 부산지역 현장을 찾아 애로를 듣고,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3개 지역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들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 애로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권 장관은 지난해 6월 전북과 대구·경북, 9월에 광주·전남지역 등을 방문했다.
이날 권 장관은 장생포항 인근의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현장을 찾았다. 울산은 2019년 11월 수소분야 국내 최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다른 시·도에 비해 우수한 수소 생산·공급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권 장관은 수소 선박과 선박용 수소충전소 실증 현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가 상용화된다면 수소경제의 포문을 열어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구사업자들이 실증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제도 정비를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지맥스도 방문했다. 지맥스는 자동차‧IT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도 근로자와 성과를 공유하고, 인재육성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점을 인정받아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부산에선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를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는 지난 2020부터 AI 팩토리 특화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이 자리에서 권 장관은 “앞으로 마이스터고 출신 학생들처럼 전문화 된 인재가 산업현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를 양성하는 선도학교로 성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