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란 기자 photoeran@)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3일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타고 제74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다.
1일 윤 당선인 측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의 제주행에 공군 2호기가 배정됐다.
윤 당선인과 공식 수행원 모두 3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제주로 이동한다. 동행취재단은 기체 수용 가능 여부에 따라 민항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윤 당선인 측은 설명했다.
현재 윤 당선인 측에서 예상하는 동행취재단 규모는 풀단(취재 공유 그룹)을 꾸려 4∼5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1·2호기는 모두 대통령 전용기다. 일명 ‘코드원’ 1호기는 해외 순방에 주로 이용되는 반면, 기체가 작고 항속거리가 짧은 2호기는 사실상 국내용으로만 용도가 제한돼 사용되고 있다. 1호기의 탑승 가능 인원은 180∼200명인 반면에 2호기는 30∼40명가량이 탑승 가능하다.
당선인 신분으로 실제 2호기를 사용하게 되는 것은 윤 당선인이 처음으로 파악된다.
의전 프로토콜에 따른 조치라고는 하나,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 간 큰 틀에서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정치권의 해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