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봉쇄 조치로 폐쇄 연장
재가동 시기 불명확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에 차량들이 보인다. 상하이/로이터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집에 머물면서 당국의 지시를 따르라고 전했다. 공장 재가동 시기도 언급하지 않았다.
2500만 인구의 상하이 봉쇄 조치로 지난달 28일부터 공장 생산을 중단한 테슬라는 4일 공장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었다.
상하이의 강력한 방역 조치가 길어지면서 테슬라 차량 생산 폐쇄도 장기화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2019년 말 상하이 공장을 첫 가동한 이래 최장기간 조업 중단이라고 전했다.
상하이는 봉쇄 조치에도 2일 8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주민 대상 대규모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윗을 통해 “중국의 코로나 제로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혼란으로 1분기에 특히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1분기 작년보다 67.8% 증가한 31만48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준 사상 최고를 기록했지만 월가 전망에는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