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인수위원회의 친원전 행보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일 오후 1시 45분 기준 두산중공업은 전일 종가 대비 2.46%(500원) 높은 2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원전 생태계 복구를 위해 경남 창원과 부산 사상구 등 원전기업 밀집지역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증권가에선 두산중공업의 에너지전환 사업 비중이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윤용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원자로 핵심 기자재 및 발전설비 주단조 제조업체로 풍력터빈, 가스 및 수소터빈과 담수화 플랜트, 탄소포집 기술 도입 등 탄소중립·에너지전환 기자재 제조업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0조 원 규모로 수주 성장 및 에너지전환 관련 사업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결합한 조합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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