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천타천으로 출마 여론 조성돼 있었어"
尹, 오전엔 주한 독일대사 접견…미래 논의
오후엔 시도지사협의회·신문의날 행사 참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최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와 지방선거 출마자 중 일부 인사를 두고 불거진 '윤심(尹心)'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6일 오전 인수위원회 정례브리핑에서 '권성동·김태흠·김은혜 의원의 선거 출마가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론의 해석"이라며 "당선인께서 특별히 나가라 마라 하는 말씀은 없으셨다"고 일축했다.
'윤심 논란'은 전날 김태흠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의사를 접고, 권 의원이 원내대표에 도전한 것과 김은혜 의원이 당선인 대변인직을 내놓고 경기도지사 출마에 나서면서 불거졌다. 김태흠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접고 충남도지사로 선회했고, 권 의원이 나선 게 윤 당선인의 의중 아니냐는 지적이다.
배 대변인은 "일부 윤심이 담긴 출마가 아니냐는 보도를 봤다. 세 분에 대해선 국민의힘 최고위원으로서 당내에서도 많은 의원의 의견을 접하기도 하지만, 자천타천으로 출마여론이 조성돼있었다"고 논란을 부인했다. 이어 "선거는 본인의 강력한 결단 없이 나가라고 할 수는 없다"며 "결심과 주변의 의견이 조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와 만난다. 오후엔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제66회 신문의 날 축하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