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집밥족이 늘어난데다 밥상물가까지 치솟으면서 간편식 시장이 각광받는 가운데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차세대 간편식으로 떠오르면서 외식업계가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CJ푸드빌은 설성식품과 RMR 제품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6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설성식품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CJ푸드빌 외식 브랜드 활용 제품 개발 및 판매, 온오〮프라인 채널 홍보, 제품의 생산성 향상 및 생산 효율성 제고 등을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CJ푸드빌의 레스토랑 간편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제품 생산성 향상과 협업을 통한 양사 이익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CJ푸드빌의 브랜드파워 및 제품 개발 기술력과 설성식품의 제조 역량을 활용해 생산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인 지원을 아낌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CJ푸드빌은 2017년 빕스 폭립을 상품화한 이래 RMR 제품 라인업을 지속해서 늘려왔다. 설성식품은 육가공 전문 기업으로 강원도 원주에 스마트팩토리 제조 시설을 보유하며 탄탄한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급증한 수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탄탄한 제조 역량을 갖춘 설성식품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설성식품이 보유한 대규모 생산 인프라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LF푸드의 홈다이닝 HMR 브랜드 모노키친은 유명 중식당 ‘차이린’과 손잡고 중화 레스토랑간편식(RMR) ‘도삭 짜장면'과 '닭안심 유린기'로 총 2종을 이날 선보였다.
차이린은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10년 연속 리본을 획득한 곳으로, 단골 방문이 많은 삼성동의 숨은 맛집이다. 모노키친은 ‘세계의 미식을 식탁으로 연결한다’라는 슬로건에 따라 이번 협업을 추진해 간편식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중화 간편식을 출시했다.
유창희 LF푸드 마케팅팀장은 “중식은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가정에서 요리하기엔 까다로워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로, 지난해 ‘중화시리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블루리본 서베이 추천 맛집인 ‘차이린’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중화 간편식을 개발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