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아카데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폭행 사건을 일으킨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에 대한 처벌 방안을 논의한다.
6일(현지시간)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윌 스미스 처벌안을 토의하는 회의를 예정보다 열흘 앞당겨 오는 8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루빈 아카데미 회장은 “스미스의 행동에 대한 가능한 처벌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8일 소집한다”며 “이 문제를 시기적절하게 처리하는 것이 관련된 모든 사람의 이해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를 농담으로 놀린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렸다. 당초 아카데미는 18일 이사회를 열어 회원 제명과 자격 정지 등의 징계안을 논의하고 스미스에게 절차에 따른 소명 기회를 주기로 했으나 그가 사퇴하자 회의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윌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시상을 하러 나온 크리스 록이 탈모증을 앓는 자신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삭발 헤어스타일을 언급하자 갑작스럽게 무대에 올라 록의 뺨을 내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