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 등 복리후생 개선
▲LG 트윈타워 전경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이 평균 8%대의 ‘2022년도 임금인상안’에 최종 합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노사는 전날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인상률을 8.2%로 확정했다. 또 조직별 설명회 등을 통해 이를 임직원들에게 안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LG전자는 임직원 평균임금을 10년 만의 최대폭인 9%를 올린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임금인상을 확정했다. 2018~2020년 3년간 LG전자의 임금 인상률은 연 4% 안팎이었다.
LG전자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임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임금인상률은 기본인상률에 고과별 인상률을 합한 것으로 개인별 임금인상 수준은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번 임금인상으로 LG전자 신입사원 초임은 지난해보다 300만 원 오른 4900만 원으로 인상됐다. 또 선임ㆍ책임의 초임도 작년 대비 각각 300만 원, 250만 원 많은 5800만 원, 7350만 원으로 올랐다.
한편 LG전자 노사는 임금인상안과 함께 복리후생 개선안도 결정했다. 육아 휴직 기간은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했으며 그동안 격년마다 지원해온 임직원 배우자 종합검진도 앞으로는 매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