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8만5566명 늘어 누적 1516만9189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일(12만7167명) 이후 5일만이다. 발표일 기준 토요일(집계일 기준 금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대를 기록한 것은 2월 26일(16만6196명) 이후 6주만이다.
이는 전날 기록한 20만5333명보다 1만9767명 줄어든 수치다. 1주일 전인 2일 26만4147명과 비교하면 7만8581명, 2주 전인 지난달 26일 33만5535명보다는 14만9969명 적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099명으로 전날(1093명)보다 6명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8.3%(2825개 중 1646개 사용)로, 전날(57.7%)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2.4%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124만111명으로, 전날(126만539명)보다 2만4928명 줄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1만4733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38명으로, 직전일(373명)보다 35명 적다. 사망자 338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205명(60.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5명, 60대 38명, 50대 17명, 20대·30대·4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9092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