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모교인 대광초등학교에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모교인 서울 대광초등학교를 찾았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날 경호원만 대동한 채 머리도 손질하지 않는 등 평소보다 편한 옷차림으로 대광초 서울 성북구 대광초를 방문했다. 당선인 주변에도 알리지 않은 갑작스러운 방문이었다.
이날 대광초에서는 학생들이 학교 굿즈 등을 파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윤 당선인은 이 소식을 듣고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학생들이 판매하던 가방도 구매했다. 학생과 학부모 요청에 ‘대광초 에코백’에는 당선인의 서명과 ‘대광의 어린이들 씩씩하세요’라는 문구를 적었다.
또 윤 당선인은 행사장에 있던 어린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편하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한 학부모가 ‘연락도 없이 오셨냐’고 묻자 “그냥 근처 지나가다가 (들렀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윤 당선인은 10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을 8명 정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