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오후 발표할 장관 후보자에 여가부 장관을 포함한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을 일부 발표한다.
인수위 관계자는 “오늘 내각 인선에 여가부 장관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내놓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별도로 여가부가 장관을 지명하기로 했다. 신임 여가부 장관이 조직을 운영하며 내부적인 문제점을 살피고 더 나은 개편 방안을 수렴한 뒤 정부조직 개편안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새 정부가 출범한 후 정부조직개편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여가부 장관 후보도 이번 내각 인선 때 발표할 예정"이라며 "여가부 장관이 조직을 운영하면서 그 조직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국민을 위한 개편 방향 계획을 수립할 의무를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의 후보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경제드림팀’을 외쳤던 만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부 장관 후보자 등이 공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될 장관 인사들은 총 8명이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8명 정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직접 기자회견장에 나와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 인수위 대변인실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통의동 기자회견장에서 윤 당선인이 직접 내각 인선을 밝힌다고 공지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을 포함한 인수위 조직ㆍ인선 발표, 용산 집무실 이전,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등 총 3차례 기자회견을 직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