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22일)을 앞두고 소비재 업계가 친환경 경영 일환으로 관련 캠페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대두된 ESG경영(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리테일에서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 ‘애니바디’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일러스트 작가 ‘마담롤리나’와 협업한 파자마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애니바디는 마담롤리나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의 지구가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며 지친 나를 위로받자’는 메시지를 컬렉션에 담아 전달하고, JOIN US, JOIN EARTH 캠페인을 전개하며 고객과 소통한다.
플리츠마마는 이니스프리와 손잡고 지구의 날을 맞이해 나노백을 선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는 이니스프리 'Happy Earth Day' 캠페인의 일환으로, ‘페트병과 공병, 가방이 되다’라는 테마 아래 기획됐다. 이니스프리가 소비자 공병 수거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부터 수거한 투명 공병 0.1톤과 플리츠마마가 이전부터 재활용하고 있는 제주도에서 발생한 폐페트병이 나노백의 원료로 쓰였다. 기존 플리츠마마 생산 공법에 따라 자투리 원단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패키지 인쇄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고 완충재를 쓰지 않아 포장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자 했다.
농심켈로그도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고 그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고 그린 캠페인은 환경 및 자원 보호를 위한 켈로그의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으로, 한국에서는 2019년 공식 출범됐다. 올해부터는 시리얼 패키지 수거, 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 이용 유도 등 소비자들까지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확대 운영한다.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다 먹고 난 켈로그 시리얼 패키지를 수거하고 업사이클링 키링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키링은 국내 대표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와 협업해 시리얼 패키지를 레트로 감성의 패션 소품으로 재탄생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