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급등…3년물 연 3.186%

입력 2022-04-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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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신한금융투자)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급등했다.

11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9.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8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05%로 13.6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8.7bp 상승, 17.7bp 상승으로 연 3.303%, 연 2.98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55%로 12.0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9.3bp 상승, 8.6bp 상승으로 연 3.146%, 연 3.105%를 기록했다.

최근 채권금리 상승세는 매섭다. 3월 FOMC 전까지만 해도 국고 3년은 2.2%대, 국고 10년은 2.7%대 초반에 위치했지만, 현재는 모두 3%대를 웃돈다.

신한금융투자 안재균 연구원은 “새 정부의 2차 추경안 발표가 5월 이후로 지연됐고, 한은의 단순매입이 중장기물 중심으로 이뤄진 여파로 여겨진다”면서 “4월 금통위부터 5월 FOMC까지 국내외 중앙은행들의 통화긴축 대응이 예고돼 있다. 추가 금리 변동성 확대에 유념하며 보수적 대응을 유지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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