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 세계 혈우병의 날 맞아, 환자들에 희망 전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4월 17일 ‘세계 혈우병의 날’을 맞아 혈우병 환자를 주인공으로 한 웹 무비 ‘안나푸르나’를 15일 공개한다.
회사 측은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기반으로 혈우병 환자의 삶을 그린 로맨스 웹 무비 ‘안나푸르나’는 혈우병 및 혈우병 환자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사노피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작됐다”고 밝혔다.
혈우병은 혈액응고인자가 결핍돼 출혈 시 혈액 응고 능력이 저하되거나 특별한 외상 없이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한국혈우재단백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혈우병 환자는 2509명으로, 혈액응고인자 8인자가 결핍된 A형 혈우병 환자가 1746명(69.6%)으로 가장 많고, 혈액응고인자 9인자가 결핍된 B형 혈우병 환자는 434명(17.3%)이다. 혈우병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합병증은 관절병증으로 국내 A형 혈우병 환자의 56.1%, B형 혈우병 환자의 35.9%가 혈우병성 관절병증을 갖고 있다.
따라서 혈우병 환자들은 평생 질환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 사랑에 대한 고민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 웹 무비 ‘안나푸르나’는 담담한 스토리를 통해 혈우병 환자의 입장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고, 혈우병 환자 또한 평범한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제작됐다.
제목 ‘안나푸르나’는 인류가 최초로 정복한 히말라야 봉우리다. 작품에서 안나푸르나는 혈우병으로 인해 첫사랑과 이별했던 아픔을 가진 과학교사 정석(정헌 분)과 사랑을 믿는 영어교사 하늘(하혜승 분) 두 주인공이 함께 걸어갈 인생을 상징한다. 늘 안나푸르나를 꿈꿔왔던 정석이 안나푸르나에 직접 다녀온 하늘을 만나 서로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결코 도달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이상향을 향해 용기 있게 나아가는 과정을 풀어냈다.
‘안나푸르나’는 약 15분 분량의 총 4편으로 15일 낮 12시 유튜브 채널 ‘레벨업프로젝트’에서 전편 공개될 예정이다.
이선영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스페셜티케어사업부 실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혈우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환자들을 편견 없이 바라보기를 희망한다. 이번 웹 무비가 국내 혈우병 환자들에게 자신만의 안나푸르나를 향해 출발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신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경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스페셜티케어사업부 대표는 “지난해 혈우병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했던 옴니버스 웹 드라마 ‘세 개의 보석’이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올해도 혈우병 환자들을 위한 웹 무비 ‘안나푸르나’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사노피는 앞으로도 혈우병 환자들이 건강하고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년 4월 17일은 ‘세계 혈우병의 날’로 세계혈우병연맹이 질환 인식 개선과 환자들의 치료접근성 강화 대안 제시 등을 위해 제정됐다. 올해 주제는 ‘모든 이를 위한 접근: 국가 정책에 유전성 출혈장애를 포함시키기 위한 파트너십, 정책, 진전, 정부 참여’로 혈우병과 유전성 출혈장애 대한 정책 당사자들의 인식을 높이고 공평한 치료 접근성 확대 등이 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