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투자증권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0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13%로 0.8bp 상승했다. 5년물은 3.3bp내린 3.270%, 2년물은 1.2bp오른 2.99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263%로 0.8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 상승, 0.5bp 상승으로 각각 연 3.149%, 연 3.110%를 기록했다.
최근 채권금리 급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이어 물가가 급등한 것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시장 금리는 물가 상승에 연동되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통화 긴축과 물가 상승으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8년 4개월만에 3%를 돌파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1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를 기록, 금리가 상승 압력에 노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금리 상승은 기업의 비용 부담으로 연결되는 만큼 투자 관점에선 비용이 크지 않은 기업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며 “부채비율이 100% 이상이거나 이자보상배율이 1.5배 이하인 기업은 투자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