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디지털손해보험사가 올 상반기 정식 법인을 출범하고 3분기부터 영업을 개시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제7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카카오손해보험(가칭)의 보험업 영위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6월 디지털 손보사 설립에 필요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이후 3개월 뒤인 9월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12월엔 금융당국에 본인가를 신청했다.
금융위는 보험업법상 허가요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심사결과 등을 바탕으로 카카오손해보험㈜이 자본금 요건, 사업계획 타당성, 건전경영 요건 등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새롭게 설립되는 보험사가 소비자 편익을 높이면서도 보험산업의 경쟁과 혁신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손보의 자본금은 1000억 원으로, 카카오페이가 60%, 카카오가 40%를 출자했다. 초기 보험상품 라인업은 여행자보험, 휴대전화파손보험, 펫보험, 동호회보험 등 소액보험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