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SUV’ 최초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19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SUV(The new EQS SUV)'를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첫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 SUV(The new EQS SUV)’를 최초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일 자정(독일 현지 시간)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A(Modular Electric Architecture)를 적용한 모델인 ‘더 뉴 EQS SUV’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처음 소개했다. 이날 소개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AG이사회 의장과 브리타 제거 메르세데스-벤츠 AG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 총괄이 맡았다.

럭셔리한 인테리어는 물론 최대 7명까지 탑승 가능한 넉넉한 공간이 눈에 띈다. 강력한 전기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 지능형 오프로드 주행모드로 모든 지형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더 뉴 EQS SUV’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같은 휠베이스(3210mm)를 공유하지만 전고는 20cm 이상 높다. 더 뉴 EQS SUV는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한 대형 SUV 모델임에도 공기역학적인 실루엣과 입체감 있는 프론트 보닛 등으로 역동적인 비율을 자랑한다. 또한 심리스(seamless) 디자인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메르세데스-EQ의 패밀리 룩인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과 중앙의 메르세데스-벤츠 삼각별 디자인이 적용됐다. 패널 뒤에는 카메라, 레이더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 센서가 통합돼있다.

실내에는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2열 시트와 2개의 좌석이 탑재된 3열 시트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탑승 공간이 넓을 뿐만 아니라 골프백을 4개까지 실을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공간도 갖췄다.

이밖에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요소가 적용돼 탑승객에게 한 차원 높은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더 뉴 EQS에서 최초로 선보인 MBUX 하이퍼스크린은 141cm가 넘는 너비로 운전석과 실내 전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한다.

더 뉴 EQS SUV는 유럽 세계표준자동차시험방식(WLTP) 기준 600km에 달하는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최대 400kW의 강력한 출력도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리어 액슬에 전기모터(eATS)가 탑재되며 사륜구동 모델에는 프론트 액슬에도 전기 모터를 탑재한다. 또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항상 최신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최대 200kW까지의 급속충전도 지원해 급속충전 시 단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더 뉴 EQS SUV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증강현실 기반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첨단 기술도 적용돼 운전자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럭셔리 전기 SUV에 걸맞은 다양한 편의사항도 갖췄다. 물리학자·음향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협업해 자체 개발한 전기차 사운드가 적용됐으며, 15개 스피커를 포함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시스템으로 정교하고 수준 높은 음향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해주는 에너자이징 에어 컨트롤 플러스, 자연의 향기를 실내에서 느낄 수 있는 에어 밸런스 패키지 등으로 탑승객이 상쾌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등 럭셔리 SUV로서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