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측 "외교장관 공관 관저 되더라도 취임 즉시 입주 불가능"

입력 2022-04-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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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관저 후보로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간 유력하게 검토돼
원일희 부대변인 "경호ㆍ의전 문제 등이 있어"

▲원일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투데이DB)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관저로 한남동 외교부 공관을 검토하고 있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0일 인수위 브리핑에서 "새 관저로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검토하고 있다"며 "그곳으로 결정돼도 다음 달 10일 취임식에 맞춰 입주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새 관저로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으로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최근 이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 부대변인은 "경호와 의전, 리모델링 기간 등 모든 것들을 검토해보니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불합리한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취임식 날짜에 맞춰 입주가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 원 부대변인은 "내달 10일에는 현 외교부 장관이 사용할 것"이라며 "일정 기간 현재의 서초동 자택에서 출퇴근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집무실로 출퇴근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교통 통제를 최소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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