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장 후보 100% 국민경선…송영길 공천 배제 백지화

입력 2022-04-21 14:41수정 2022-04-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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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시장 후보 '경선' 한다
"내일까지 추가 후보 영입…컷오프는 그다음 얘기"
송영길, 경선 참여 의사 "경선 통해 원팀 만들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선출하기로 했다.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는 취소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낮 국회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한다"며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 토론을 1회 이상 한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두 사람에 대한 배제 없이 이들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하고 거기에서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해 후보를 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비후보를 등록한 6명을 제외한 후보군 추가 영입에 대해선 "어젯밤부터 오늘 사이 몇 분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 중"이라며 "최종적으로 의사 접촉이 안 된 분들은 추가 접촉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여론조사 100%를 반영한 경선을 채택한 배경에 대해선 "당심 반영이 미약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중도층까지 확장한다든지 민심을 담기에는 좋은 방식"이라며 "현실적으로 일정상 2가지(당원 투표,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다하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는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 비대위가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경선으로 뽑기로 결정했다. 환영한다"며 "경선을 통해 원팀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서울시장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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