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물류산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중심이 된 첨단산업으로 혁신을 시도 중이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와 함께해 온 CJ대한통운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혁신물류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각 사업 현장에 접목해 물류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TES물류기술연구소에 힘을 싣고 있다. TES물류기술연구소는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산업에 발맞춰 로봇이 사람처럼 일하고,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며, 시스템이 사람을 리딩하는 물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TES물류기술연구소 핵심 역량 기반의 자동화 로봇이 CJ대한통운 물류현장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팔레트에 적재된 박스들의 면적, 높이, 위치를 인식해 자동으로 들어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다른 규격의 박스들이 함께 쌓여 있거나 나란히 정렬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도 작업이 가능하고 로봇이 사람의 손으로 들어 올리듯 작업하기 때문에 ‘비정형 패턴 박스 피킹 로봇팔’이라고도 불린다.
CJ대한통운의 디팔레타이저는 설비 상단에 설치된 비전 카메라로 박스 면적, 높이, 모서리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데이터로 인식한 다음 로봇팔 끝에 달린 특수패드와 진공흡착기로 들어올린다. 현재 풀필먼트 현장에 투입돼 무인운반로봇(AGV)이 가져온 상자를 시간당 평균 700개씩 처리 중이다.
AGV(고정 노선 이송로봇), AMR(자율주행이송 로봇) 등 물류센터 내에서 제품이나 팔레트를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해 주는 자동운송로봇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선도적으로 여러 단의 선반(랙)을 자동으로 옮기는 랙이송 AGV를 풀필먼트센터에 100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택배 현장에도 다양한 자동화 설비가 도입돼 있다. 2016년 컨베이어 벨트 위로 빠르게 지나가는 택배 박스를 자동으로 스캔해 운송장 바코드에 담긴 택배 상품 정보를 추출해 저장하는 장비인 ITS와 자동분류기 ‘휠소터’를 활용,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택배 현장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