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투자처이자 사업모델로 각광받던 NFT(대체불가능토큰) 가격과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35억 원에 팔렸던 NFT가 3000만 원대로 가격이 떨어진 사례까지 나왔는데요, 이를 두고 NFT 시장이 성숙해가는 것이라는 낙관적 진단과 NFT가 본래 가치가 없는 것이었다는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NFT 시장이 전반적으로 불황을 겪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NFT 관련 통계 업체인 크립토슬램 발표 따르면 지난해 8월 전 세계 NFT 시장 매출은 50억 달러(약 6조1800억 원)에 달했으나 올해 3월에는 24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19일 영국 경제 매체 파이낸셜타임즈(FT)는 오픈씨의 거래량이 2월 2억4800달러(약 2470억 원)에서 3월 5000만 달러(약 618억 원)로 급락했다고 전했습니다. NFT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해 11월 5000달러(약 618만 원)이었으나 올해 3월에는 이의 절반인 2500달러(약 309만 원)로 떨어졌습니다.
NFT 시장 열기가 식어가는 양상을 보이자 향후 NFT 시장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는데요. 낙관론자들은 최근 조정으로 가격이 안정화 되며 진정한 의미의 NFT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반면 NFT는 애초에 경제적 가치가 없었다며 비관론을 펼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디지털 저작물의 소유권을 얻는 것이라고 알려진 NFT에 소유권 관련 법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디지털 저작물은 소유권의 대상으로 보지 않으므로 NFT 거래가 실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NFT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