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해병대서 성고문·세계 최고령 할머니 별세·여대생 1500명 성매매 알선한 베트남 여성

입력 2022-04-2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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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성고문 발생”

음식 억지로 먹게 하는 식고문까지

▲2020년 6월 26일 해병대 연평부대가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에서 서북도서 순환훈련을 위해 K1E1 전차가 기동하고 있다. (뉴시스)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막내 병사를 집단으로 괴롭히는 성고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5일 군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또 인권침해 사건이 발생했다”며 “다수의 선임에 의해 대물림되고 반복적, 일상적, 집단적으로 이뤄졌으며 간부들은 인권침해 횡행을 알고도 방치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말까지 같은 생활관을 쓰는 선임병 3명이 막내 후임병을 구타하고 성희롱·성추행과 식고문을 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센터는 지난달 26일에는 가해자들이 ‘격투기를 가르쳐 주겠다’며 피해자를 침대에 눕힌 뒤 배를 꼬집고, 유두에 빨래집게를 꽂는 등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가혹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샤워하고 나온 피해자의 음모를 전기이발기로 밀거나 다른 선임병들에게 성기를 보여주게 하는 등 성희롱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센터는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비빈 뒤 억지로 먹게 하는 ‘식고문’까지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참다못한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공론화한 뒤 사안은 해병대 사령관에게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들은 해병대 군사경찰대에서 불구속 수사를 받고 군검찰로 송치됐습니다.

같은 날 해병대는 “해당 부대는 3월 말 피해자와 면담을 통해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즉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했으며 군사 경찰 조사 시 가해자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며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어 불구속 수사 후 기소 의견으로 군 검찰에 송치한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며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병영문화 혁신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콜릿·탄산음료 즐겨”

세계 최고령 할머니 별세

▲올해 119세로 세계 최고령자였던 일본인 다나카 가네 할머니의 지난해 9월 13일 촬영 사진. 1903년 1월 2일 출생한 다나카 할머니는 지난 19일 노쇠(老衰)로 세상을 떠났다. (연합뉴스)
세계 최고령 할머니가 11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2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세계 최고령으로 알려진 다나카 가네 할머니가 19일 후쿠오카시에서 노환으로 숨졌습니다.

다나카 할머니는 1903년 1월 2일생으로 2019년 3월 기네스 월드레코드에서 남녀를 통틀어 살아있는 이들 가운데 최고령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당시 할머니의 나이는 116세였습니다.

9남매 중 7번째로 태어난 할머니는 19세에 결혼해 103세까지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일했습니다.

다나카 할머니는 생전에 장수 비결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배움을 꼽았습니다. 할머니는 평소 초콜릿과 탄산음료를 즐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나카 할머니의 사망으로 현존하는 최고령자는 현재 118세 프랑스 할머니 뤼실 랑동입니다.

“여대생 1500명 성매매 알선”

공안 붙잡힌 22세 여성

▲베트남서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된 부 응우옌 녓 비 (연합뉴스)

베트남에서 여대생 1500명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해온 20대 여성이 현지 공안에 붙잡혔습니다.

25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윤락 알선책 부 응우옌 녓 비를 체포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금까지 1500명의 여성을 모집해 남성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성매매 여성 중 대다수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공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는 베트남 채팅앱인 ‘잘로’와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락 여성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호찌민 공안은 “이 조직은 약 1500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찌민뿐 아니라 인근 빈즈엉성과 동나이성, 하노이에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 응우옌 녓 비는 지금까지 최소 2억 동(약 1000만 원)을 벌어들였고 번 돈을 사치품 구매에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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