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7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D램 품질 저하) 이슈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업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고객과 투자자분들께 죄송하다"며 "사실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20년 중에 발생한 D램 공정상의 일부 변화로 인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2019년 다운턴에서 2020년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급격히 회복되어 가는 과정에서 일부 공정상에 변경이 있었고 그 변경된 환경에서 생산된 제품 중 특정 기간에 양산된 제품에서 품질 저하 현상이 한 1년 전 작년 중반부터 보고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후에 다양한 조건에서 품질 검증 과정을 강화해 현재는 재발 가능성을 충분히 최소화한 상황"이라며 "대부분 고객들이 제품 교환을 요구해 2년여 기간 동안 교환을 진행할 예정이며 비용을 보수적으로 인식해 추가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