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1535억원, 전문의약품·해외사업 고른 성장
동아에스티는 27일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1분기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535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8억 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돼 820.1% 상승했다. 매출도 지난해 1분기 대비 9.0%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7% 증가한 20억 원이었다.
회사 측은 올해 1분기 실적인 전문의약품(ETC) 부문, 해외사업,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고르게 성장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전체적인 매출 성장과 비용의 효율적 집행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로 인해 대폭 상승했다.
부문별로 ETC의 경우 슈가논, 모티리톤, 그로트로핀 등 주력 품목들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 해외사업은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바이오, 항결핵제 부문 매출이 줄었지만, 캔박카스(캄보디아)가 지난해 1분기보다 22.2% 증가함에 따라 해외 수출액은 3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중 세계보건기구(WHO) 텐더 시장이 열리면 크로세린·클로파지민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며, 브라질 그로트로핀 텐더 시장에도 진입해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1분기 16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의료장비 등의 매출이 늘었고,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 대비 15.2% 상승했다. 의료기기사업부는 올해 하반기 신규 라인 도입 등을 추진하며 성장 동력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고 현재 미국 및 유럽 9개 국 임상 3상 진행 중으로 올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완료. 글로벌 임상 2상도 준비한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 완료, 중남미 17개국에서 허가 완료(3개국) 및 진행 중이다. 합작사 레드엔비아가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 위해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및 임상연구심사위원회(IRB) 통과로 5월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a상 완료 및 임상1b상을 준비 중이다. 또한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Placebo) 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하고, 지난 3월 국내 임상 3상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