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항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메타파인즈가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글로벌 임상과 상용화에 나선다.
메타파인즈는 이번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DSC인베스트먼트 △한국비엠아이 등 기존 투자자이 후속투자와 함께 △한국투자증권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 △기업은행 △아이피벤처스·중동파이낸스 △에스엔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자가 추가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2018년 창립한 메타파인즈는 저분자 신약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금액은 총 290억 원이 됐다.
메타파인즈가 개발 중인 ‘저독성 대사항암제’는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세포 증식 억제형 대사항암 화합물들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9월부터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분당차병원 3개 기관에서 국내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에 대한 IND를 제출해 올해 2월 승인을 받았다. 메타파인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와 미국 글로벌 임상을 동시 추진해 임상의 성공과 글로벌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사항암 신약의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가치를 인정받아 바이오 투자심리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며 “시리즈B 투자금으로 현재 임상 진행 중인 ASCA101의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반 퇴행성질환 및 항암신약 외 암악액질 등 항암 완화치료제 개발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