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600억 원 규모의 횡령사건에 대해 해당 직원 고발조치 등 적극적으로 횡령 금액을 회수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잠정 614억 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며 "손실예상금액은 현재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횡령 직원은 2012년, 2015년, 2018년 세 차례에 걸쳐 횡령을 시도했으며 우리은행은 관련 예치금 반환 준비 과정에서 해당 건을 발견했다"며 "우리은행은 27일 횡령 사실에 대해 인지하고 횡령 혐의로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발했으며 해당 직원은 27일 저녁 자수해 긴급 체포됐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은행은 이번 횡령 사건 관련 수사기관의 수사를 의뢰한 상태며 자체적인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수사기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며 "계좌에서 돈이 인출되는 정황과 이후 계좌 관리 상황 등 세부적인 내용은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해당 직원 고발조치와 더불어 발견재산 가압류 등을 통해 횡령 금액 회수를 위한 적극적인 조처를 해 손실금액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