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이숙의 사망설을 유포한 누리꾼이 현역 군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서이숙 측이 “선처는 없다”고 단언했다.
서이숙의 소속사 퀀텀이엔엠은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들의 인격과 권익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를 훼손하는 모든 악의적 행위들에 대해 선처와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20대 남성 A 씨는 지난해 9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이숙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루머를 퍼트렸다. 그는 같은 해 7월에도 비슷한 루머를 유포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많은 대중에게 혼란을 야기했고, 배우 본인의 참담한 심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무엇보다 무분별한 가짜 뉴스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좌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같은달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A 씨가 군인 신분임을 확인, 군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A 씨는 “서이숙이 출연한 작품을 너무 몰입해서 보다가 그런 글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기간 중 A 씨는 만기 전역했고 민간인 신분으로 처벌받을 예정이다.
한편 서이숙은 1989년 극단미추 단원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상속자들’(2013), ‘육룡이 나르샤’(2015), ‘호텔 델루나’(2019), ‘부부의 세계’(2020), ‘스타트업’(2021) 등에서 열연했다. 최근에는 tvN 금토드라마 ‘별똥별’에 특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