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점퍼를 입은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연합뉴스)
디올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이화여자대학교에서 ‘2022 가을 여성 컬렉션’ 패션쇼를 열었다.
이날 치우리 CD는 패션쇼가 끝난 뒤 런웨이로 나와 피날레 인사를 했다. 당시 치우리 CD는 초록색 이화여대 점퍼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점퍼 앞쪽엔 이화여대 영문 이니셜의 앞글자인 ‘E’, 등 쪽에는 ‘EHWA W.UNIV’라는 자수가 새겨졌다.
디올이 국내에서 패션쇼를 개최한 건 지난 2007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했던 ‘60주년 기념 아시아 퍼시픽 패션쇼’ 이후 처음이다. 국내 대학 캠퍼스에서 패션쇼를 여는 것도 처음이어서 개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패션쇼는 디올이 지난달 이화여대와 산학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후 진행된 프로젝트다. 디올과 이화여대는 3월 ‘차세대 여성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산학협력 및 장학금 기부 파트너십을 맺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크리스챤 디올의 여성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우먼스디올’의 참가자도 선정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피에트로 베카리 디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등 프랑스 본사 관계자들과 함께 ‘피겨여왕’ 김연아와 디올 홍보대사를 맡은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 배우 수지·남주혁·정해인·안효섭·박주미·한예리·장윤주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