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공모청약…593억 원 조달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번째 상장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이달 말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 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피 상장을 공식화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공모가는 5000원, 공모주식수는 1186만 주, 총 공모금액은 593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달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투자운용이 2년간 준비한 리츠 상품이다. 모리츠를 상장하고 자리츠를 통해 자산을 편입하는 모자리츠 구조로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노르망디, 남프랑스)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오피스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와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는 아마존과 쿠팡이 각각 100% 임차 중이다. 크리스탈파크의 경우 파리 뇌이쉬르센(Neuilly-sur-Seine)에 위치한 오피스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 에스티로더(Estee Lauder) 등 다국적 우량 기업들이 임차해 있다.
특히 프랑스 자산(물류센터, 크리스탈파크)은 물가상승지수를 기반으로 산정되는 부동산 임대료 지수에 연동해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다. 이에 물가 상승으로 인한 배당수익률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연평균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은 2010년 11월 정식 출범한 부동산 운용사다. 회사는 리츠, 펀드,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등 부동산을 중심으로 168건의 대체투자분야에 투자했으며, 약 30조 원을 운용 중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완공 후 안정된 우량 부동산을 시장 가격의 100%로 매입하는 코어(Core) 전략과 달리, 시장가격의 90%~95% 수준으로 자산을 편입할 수 있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 및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