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안에 대해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박 의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을 찾아뵙고 내일 본회의 개의 일시를 오후 2시에서 10시로 당기는 문제에 대해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사개특위 구성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박 의장이 본인의 입장을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본회의를 10시에 강행하는 상황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시간을 변경하는 것이 법을 전면적으로 위배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행에 반하는 것"이라며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지적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할 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직 답변이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