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외관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물류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전 계열사 임원의 임금을 20% 삭감한다.
2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부터 전 계열사 임원 임금의 20%를 삭감했다.
삭감 대상은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국엔지니어링웍스, 한국네트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모델솔루션 등 6곳이다.
임금을 삭감한 임원은 약 100명으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도 포함됐다.
임금 삭감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류비와 원자잿값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당 187엔(1820원)이었던 천연고무 가격은 최근 273엔(2600원)까지 치솟으며 5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면서 경영진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