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꽈배기’ 황신혜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2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박희옥(황신혜 분)이 주변 정리에 돌입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희옥은 악연 박기태(박철호 분)에게 100억 원이 준비됐다며 만나자고 제안했다.
먼저 박희옥은 여행 가방을 들고 아들 박하루(김진엽 분)를 찾아갔다. 박희옥이 “내가 일했던 사무실에서 하루 네가 일하는 모습이 어떨지 보고 싶었다”고 말하자, 박하루는 “걱정 마라. 잘 살 거니까. 뭐 더 하실 말씀 있냐”며 차갑게 응대했다. 박희옥은 “나한테 한 번 웃어주면 안 되겠냐”고 물었고, 박하루는 당황했다. 박희옥은 이내 “바랄 걸 바라야지. 그럼 일해”라며 사무실을 떠났다. 박희옥은 “결국 웃는 모습은 못 보고 가는구나”라고 씁쓸하게 읊조렸다.
박희옥은 이어 손주 한별의 유치원을 찾았다. 그는 “이제 보니 아빠를 많이 닮았다”며 박하루의 어렸을 적 사진을 보여줬다. 박희옥은 한별을 끌어안으며 “이렇게 닮았는데 못 알아봐서 미안하다. 걱정하지 마. 한별이만큼은 할머니가 꼭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희옥은 오소리(함은정 분)에게도 “그동안 미안했다. 그리고 고마워. 우리 하루 사랑해줘서”라고 털어놨다. 오소리가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묻자 박희옥은 “내가 죽을 때가 됐나. 앞으로 우리 하루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박희옥은 100억 원을 요구한 박기태를 강가로 불러냈다. 그가 600만 원을 내밀자 박기태는 “지금 장난하냐”며 발끈했다. 박희옥은 차분히 커피를 내밀며 “매일 600만 원씩 찾아놓겠다. 이거 얼른 마시고 금 사러 가자”고 재촉했다.
앞서 박희옥은 커피에 약을 타뒀다. 박희옥은 의심을 불식하고자 약 탄 커피를 직접 마셨고, 이어 커피를 마신 박기태가 쓰러졌다. 박희옥도 복통을 호소하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