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제과업체 4사가 뭉쳤다.
롯데마트는 11일까지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제과 4사의 전 상품을 대상으로 2만 원이상 구매 시 20%, 3만 원 이상 구매 시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엘포인트(L.Point)회원 대상이며 롯데, KB국민, 신한, 농협, 하나, BC카드 구매 시 할인이 가능하다.
지난해 이후 높아진 원자재 가격 및 배송비 등으로 제과사들은 행사 할인율을 최소화하거나 축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져왔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리오프닝 시기를 맞아 제과사들도 위축된 판촉활동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 동안 제과 업체별로 시기를 달리하거나 할인 대상 상품을 한정하는 등의 행사는 있었으나 이번과 같은 대규모 행사는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제과 업체별로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라 4사 업체 내 교차 구매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5월 최대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물가로 가계 걱정이 늘어나는 요즘, 과자만큼은 부담없이 가벼운 가격으로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롯데마트와 제과사들의 공통된 마음이 있었기에 기획이 가능했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4사의 인기 상품으로는 ‘롯데 빈츠’, ‘오리온 오징어땅콩’과 ‘해태 홈런볼’, ‘크라운 쿠크다스’ 등이 있다. 또한 크라운제과의 경우 과자 전상품 2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리아 ‘더블X2 버거세트’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도 더욱 다양한 과자 행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가람 롯데마트 과자MD(상품기획자)는 “5월 가정의 달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과자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과 업체 4사와 이례적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