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혜가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지혜는 4일 자신의 SNS에 “우리는 싸우고 화해하고 아직도 알아가는, 그러나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평범한 가족”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서는 이지혜의 남편 문재완이 딸 태리를 안은 채 카메라를 마주하고 있다. 이들 부녀는 놀이공원에 가 있는 듯한 모습이다.
앞서 이지혜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통해 남편과 한차례 이혼 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지혜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유튜브 촬영 중 의견 충돌을 겪었다. 당시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이렇게 안 맞는데 뭐 하러 힘들 게 같이 사냐”고 쏘아붙였고, 문재완도 “그래, 그만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문재완은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헤어질 결정적 이유가 없다”면서 이지혜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또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심장질환이 완치 불가능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후 이지혜는 4일 MBC 라디오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라디오를 너무 좋아하고 제 인생의 버킷리스트지만, 방송을 더 오래 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두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시간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했다. 이후 2018년 첫째 태리, 둘째 엘리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