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SBS 유튜브 갈무리)
이종섭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4일 군 복무 형태에 대해 "기본적으로 징병제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징모혼합제를 검토한 적이 있느냐'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징모혼합제'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입장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징병제가 본질이고 모병 영역도 장기적으로 하는 방법도 있다. 조금 단기적인 모병 역할도 있고 다양한 형태의 모병이 있다"며 "점점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징모혼합제로 가면 장기 병사는 (월급을) 더 줘야 한다"며 "같은 계획 속에서 월급 인상과 징모혼합제로 바꾸려면 같이 검토해야 차질 안 생긴다. 검토를 깊이 안 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그 방법에 대해선 깊이 있게 고민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