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5G 관련주 강세… 우크라 침공 원자재 값 불안도 '주목'

입력 2022-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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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에프앤가이드(DataGuide))

코스닥은 지난 한 주(5월 2~6일)간 20.53포인트(2.26%) 내린 884.22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동안 개인은 4143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16억 원, 2046억 원씩 순매도했다.

◇이루온, 삼성전자 대형 계약 체결 소식에 관련주로 수혜 전망 = 이루온은 5G 장비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32.42% 급등했다. 5G 장비 관련주는 삼성전자가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최근 삼성전자는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통신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 정확한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조 규모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플라스틱은 러시아의 원자재 수출 금지로 나프타(납사) 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나프타는 플라스틱과 섬유 등 각종 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쓰인다.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기 때문에 유가와 나프타 가격은 함께 움직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의 기업과 개인들에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를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는 보복 제재 성격의 '특별 경제조치 적용에 관한 대통령령'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수혜가 전망된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장중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급 차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이 전망하면서 에코플라스틱 등 관련 업종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산 나프타 수입량 규모가 43억8302만 달러(약 5조3000억 원)로 가장 컸다.

기산텔레콤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모빌리티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까지 완전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도심항공교통(UAM) 관련주인 기산텔레콤의 주가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위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를 위해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UAM 등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지목하고, UAM은 최첨단 항공기술 및 전동화 기술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토탈소프트도 자율주행차 관련 관심이 모여 급등했다. 지난달 26일 해양수산부서 '자율협력주행기반 화물운송시스템과 타이어형 항만크레인 적용 자동화 안전모듈 소개 소식과 함께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멜파스(50.45%), THQ(49.22%), 프리엠스(27.65%), 에프알텍(24.10%), 대동기어(22.68%), 하이즈항공(22.20%)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강세 종목, 대규모 차익시현 매물 출회 = 케어젠은 차익시현 매물이 몰리며 한 주만에 20% 가량 내렸다. 이 종목은 전주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샐리버리도 전주(34.28%) 급등했던 주가를 일부(-16.50%) 반납했다. 손오공은 어린이날(5월5일)을 앞두고 급등했던 주가가 호재성 재료 소멸로 15.98% 1내렸다. 손오공은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다.

골드앤에스는 전주 거래 재개 후 급등했던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이종목은 지난 달 26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자 유지 결정으로 거래가 재개됐다. 이 종목은 거래 재개 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시현 매물이 몰리며 큰 폭으로 내렸다.

이외에도 한국비엔씨(-18.61%), 와이오엠(-17.73%), 셀리버리(-16.50%), 폴라리스세원(-16.36%), 하이로닉(-14.53%), 넥슨게임즈(-14.05%), 씨에스베어링(-13.71%) 등도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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