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국내외 선도기업과 손잡고 'K-UAM' 상용화 앞장선다

입력 2022-05-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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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기술 선도기업 6개사 참여…K-UAM GC 실증사업 참여

▲카카오모빌리티 CI.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외 5개사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의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을 출범하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날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 제주항공, GS칼텍스, 파블로항공이 참석해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다. 각사는 협약에 따라 △한국형 UAM 표준수립, △상용화 가속화를 위한 실증 수행, △관련 사업 기회 공동 모색 등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K-UAM GC는 국내 UAM의 확산과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실증 프로젝트다.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 안정성과 교통관리 기능시험을 통합해 운용한다. 또한, 2024년까지 참가자 선정 및 개활지 실증 비행을 통해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와 통신중계 플랫폼을 검증하는 1차 사업을 시행한다.

컨소시엄은 1차 사업 참여를 위한 공동 수행을 나선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안전한 서비스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에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상엽 LG유플러스 CTO,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 에두아르도 도밍게즈 푸에르타 버티컬 CCO,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미 자사가 서비스 중인 MaaS(Media as a Service) 앱 ‘카카오 T’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람과 사물, 지상과 상공을 포괄하는 멀티모달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가 끊김없이(seamless)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상교통·관제 시스템·플랫폼 등과의 안정적 연동을 통해 체크인∙보안검색 등을 자동화한 버티포트(이착륙장) 솔루션을 구축한다. 각기 다른 환경에 최적화된 버티포트를 제안해 한국에 최적화된 UAM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외 컨소시엄 5개사 역시 각각 △기체 제작(英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교통관리 및 통신서비스(LU유플러스), △운항서비스(제주항공), △UAM버티포트(GS칼텍스), △통합운항관제시스템 구축(파블로항공)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려 공동 수행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카카오모빌리티의 MaaS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는 UAM 상용화 시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성을 확보해 줄 것”이라며 “완성도 있는 서비스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협업을 통해 국내 UAM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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