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페이퍼 아트로 꾸민 '김치의 사계' 기획전시 선보여
풀무원은 17일부터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 운영을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서울의 유일한 김치박물관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코엑스에서의 운영을 거쳐 2015년 4월 21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에서 재개관해 김치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다.
휴관 기간에도 뮤지엄김치간은 ‘랜선, 어린이 김치학교’를 운영해왔다.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의 6~10세 어린이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운영 재개에 앞서 뮤지엄김치간은 새로운 기획전시인 ‘김치의 사계’를 선보인다. 농경 문화를 기반으로 한 24절기에 수확하는 다양한 제철 채소들을 일러스트를 활용해 보여준다. 또 한국인들의 사계절 속에 담겨있는 대표 채소들로 만든 김치를 페이퍼 아트로 전시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김치의 사계 기획전시는 뮤지엄김치간 5층에 마련됐다. 박물관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재개를 기념해 뮤지엄김치간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31일까지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유료 관람객 선착순 300명에게는 뮤지엄김치간 로고가 박힌 친환경 파우치를 증정한다.
뮤지엄김치간은 내부 방역수칙에 따라 전시 관람 운영과 체험 활동을 단계별로 재개할 계획이다. 내달 말까지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박물관 관람이 가능하다. 향후 운영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뮤지엄김치간은 문화체육관광부, ICOM 한국위원회, 박물관ㆍ미술관 주간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박물관ㆍ미술관 주간 캠페인인 ‘뮤궁뮤진’에도 참여한다. 본 캠페인은 자랑, 굿즈, 비밀, 난장 등의 7가지 주제로 각 박물관ㆍ미술관 매력을 소셜네트워크 상에서 펼치는 이벤트이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운영 재개를 맞아 활기를 되찾은 뮤지엄김치간에 방문해 김치에 대한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관람객들에게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의 대표 식문화인 김치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를 알리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