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13일 텔레칩스에 대해 지능형 자동차 관련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49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실적이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1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전체 매출의 93.3%를 차지하는 지능형 자동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4.4% 증가해 성장을 견인했다”며 “국내외 고객사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AVN(오디오ㆍ비디오ㆍ내비게이션) 관련 DMP(Digital Media Processor) 매출이 49.3%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큰 폭으로 회복되고 있다”면서 “현대기아차의 수요량 증가와 함께 해외 고객사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지능형 자동차 관련 매출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예상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365억 원, 영업이익은 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3%, 218.4%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파운드리, 테스팅 하우스, PCB 조달 등 생산 이슈가 해소되면서 고객사 수주에 적극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텔레칩스의 실적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