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퀵커머스 경쟁력을 활용한 전통 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친환경 도보 배달 역량을 활용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 것이다.
16일 GS리테일과 ㈜위주는 서울시 역삼동 소재 GS리테일 본사에서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부문장(상무), 안경애 ㈜위주 시장경영혁신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통 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위주는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러와요 시장’(이하 놀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라인 주문배달 서비스 고도화 △친환경 도보 배달과 연계한 근거리 배송 경쟁력 강화 △양사 핵심 역량을 활용한 ESG 경영 확대 등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우선 GS리테일의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 '우친-배달하기’와 ㈜위주의 전통시장 모바일 장보기 플랫폼 ‘놀장’의 시스템 연동을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놀장’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배달하기’로 배송 정보가 전달되고 도보 배달원이 상품을 수령해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도보 배달원이 전통 시장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내 론칭될 예정이다. 양사는 주요 전통 시장을 중심으로 도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후 전국 단위의 전통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전통시장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소비 활성화를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등을 양사의 플랫폼을 통해 전개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우친-배달하기' 내 8만 명 이상의 도보 배달원이 전통시장 상품을 즉시 배송하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주문 구매하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이용 고객을 크게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병훈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 부문장(상무)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위주와 손잡고 이번 업무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대기업이 보유한 친환경 도보 배달 역량을 전통시장·지역 경제와의 상생에 활용하는 이번 협업 모델을 ESG 경영 강화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육성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