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CHICOR)의 플래그십 스토어인 강남역점이 5년 만에 변신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역점을 새로 리뉴얼해 오픈하고 MZ세대 취향에 맞춰 여러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 매장은 영업면적 321평(약 1061㎡) 3개의 층마다 테마에 맞춰 퍼스널 컬러 진단, 네일 케어 서비스, 럭셔리 니치향수 존, 화장품 아울렛 코너 등을 마련해 2030세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2017년 문을 연 시코르 강남역점은 신세계백화점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백화점 밖에서 처음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강남역점은 시코르 중에서도 MZ세대가 가장 많은 매장으로 꼽힌다. 시코르의 2030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전체 평균이 60% 정도인데, 강남역점은 80%에 달한다.
실제로 강남역은 2030대가 가장 많이 찾는 어학원 최대 밀집 지역인데다가 광역 버스 정류장 등이 있어 최고의 트래픽을 자랑한다. 하루 유동인구만 25만 명이 넘는 것은 물론, 영화관이나 맛집 등이 즐비해 대표적 상권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에 새단장한 강남역점은 MZ세대를 겨냥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했다. 2층은 고객들의 관심사에 맞춘 특별한 큐레이션 존을 마련했다. 본인의 퍼스널 컬러에 맞는 메이크업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메이크업 큐레이션 존’, 피부 고민 별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스킨케어 솔루션즈 존’, 비건, 자연주의 제품 등의 상품을 모아놓은 ‘그린뷰티 존’, 배스밤, 디퓨저 등을 만날 수 있는 ‘배스&프래그런스 존’, 아로마 케어 등이 있는 ‘레저&힐링뷰티 존’ 등이다.
전문가가 제공하는 유료 뷰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을 위해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메이크업과 헤어 컬러, 패션 스타일까지 컨설팅 해주는 ‘시코르 컬러 스튜디오’를 선보인다. 손·발톱 케어를 경험할 수 있는 ‘시코르 네일바’도 마련했다. 서비스는 사전 예약 후 이용 가능하다.
1층에서는 요즘 가장 뜨고 있는 럭셔리 니치 향수 존을 구성해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에르메스퍼퓸, 산타마리아노벨라, 조러브스, 메모, 디에스앤더가, 구딸파리 등을 입점시켜 쇼핑의 즐거움을 더했다. 3만 원 이상 합산 구매 시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프트 존도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지하 1층은 가성비 구매 고객을 위한 아웃렛 공간을 선보인다. 시코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코르 마켓’에서는 상시 최대 70% 할인해 판매한다. 힌스, 어퓨, 파머시, 라포티셀, 카밀, 로레알파리헤어 등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 헤어케어, 바디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SNS 인기 브랜드 ‘디오디너리’도 별도 존을 구성했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핫한 화장품인 디오디너리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건강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만 210만 개 이상 판매된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은 시코르 스킨케어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헤어 케어를 위한 공간도 강화했다. 직접 전문가에게 두피와 모발 상태를 진단 받을 수 있으며, 셀프 바 체험과 헤드 스파 서비스도 가능하다. 추후에는 지하 1층에 ‘시코르 라운지’를 마련해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리뉴얼을 맞아 특별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색상 전문 브랜드인 팬톤에 만든 파우치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럭셔리 니치 향수를 10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1만5000원 가격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김묘순 신세계백화점 코스메틱잡화담당 전무는 “시코르 강남역점이 5년 만의 리뉴얼을 통해 MZ세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전통적인 가격 할인 방식의 경쟁보다시코르만의 차별화된 뷰티 서비스와 콘텐츠로 진정한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